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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2009년판 ‘정치 용어 사전’
언어는 진화한다. 정치 언어도 그렇다. 시대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. 2009년의 정치는 과거와 달라도 이만저만 다른 게 아니었다. 그러다 보니 의미의 변화가 일어난 용어들이 제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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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 EU 상임의장·외교대표 선출에 비판 쏟아져
유럽연합(EU)을 대표할 대통령 격인 상임의장과 외무장관 격인 외교대표로 무명의 남녀가 나란히 뽑힌 것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. EU 헌법을 기초한 지스카르 데스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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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바마 정부 반발 물리쳐야 인플레 사냥 가능
이달 21일 주요국 중앙은행가들이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 모였다. 이른바 ‘잭슨홀 미팅’이다.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(FRB) 의장뿐 아니라 머빈 킹 영국 잉글랜드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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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아이] 유럽 정치인은 왜 몸싸움 안 할까
20일 프랑스 국회에는 아침 일찍부터 긴장감이 돌았다. ‘인터넷 불법 내려받기 삼진아웃’ 법안 표결이 예정됐기 때문이었다. 여야는 이 법안을 두고 치열하게 다퉈왔다. 여당은 사이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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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페인 와인과 전통음식을 세계화하다
20일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‘사우스 비치 와인 앤 푸드 페스티벌’에 참석해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. 국왕 앞쪽은 소피아 왕비. 이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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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진 시시각각] 지하철 국회, 에쿠스 국회
영화 ‘바람과 함께 사라지다’에서 비비안 리가 연기한 스칼릿 오하라는 먼 길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다. 남편은 떠나고 아이는 죽고 농장은 폐허가 되어 있다. 그래도 오하라는 독백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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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정상들은 휴가 중 … 쉬는 방법도 가지가지
유럽의 주요국 정상들도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. 그러나 방식은 제각각이다. 업무만큼이나 빡빡한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고,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기는가 하면 업무와 휴가를 병행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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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지금 중국은 황제와 손오공이 맞선 형국"
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창립 기념으로 열린 ‘J-CHINA포럼’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‘중국공산당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’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. 왼쪽부터 추수룽 교수, 추리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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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아이] 프랑스 병 … 한국 병
좀체 사실로 믿기지 않는 실화다. 지난달 23일 브뤼셀의 유럽연합(EU) 정상회담 자리에서였다. 유럽기업인협의회 회장인 프랑스의 에르네스트 앙투안 세이예르가 25개국 정상들 앞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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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형욱 실종사건 국정원 진실위 중간 발표] 김재규 "그런 놈 놔두면 우린 뭐하는 곳이냐"
26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김형욱 실종사건의 윤곽이 드러났다. 국가정보원의 과거사건을 조사해 온 진실위원회(위원장 오충일)가 26일 밝힌 중간조사 결과를 통해서다. 김재규 당시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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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베를린에서] 신생아에도 투표권?
지난 1일 오후 베를린의 독일 연방의회 본회의장.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태어날 때부터 투표권을 주자는 법안을 상정하자 방청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. 이날이 만우절이어서 국회의원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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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PEC "부산이냐" "제주냐"
'2005년 아시아.태평양경제협력체(APEC)정상회의'개최지 결정이 임박해지면서 부산시와 제주도간의 유치경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. 지난달 현장 실사에 이어 오는 19일 서울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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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차 낙천대상자 선정이유]
공천반대 인사 2차 명단 선정 사유 1. 국창근 (민주당, 전남 담양군.곡성군.장성군, 前 국회의원) ▣ 선거법위반 - 96.4.11 총선 관련 허위학력기재로 인한 선거법 위반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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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김운용씨, IOC위원 3~4명에 평창 찍지 말라고 했다"
국회 2010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지원특위(위원장 金學元)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운용(金雲龍)국제올림픽위원회(IOC) 위원의 유치 훼방설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였다. 공노명(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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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·프랑스 사상 첫 하원 합동회의
프랑스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22일 사상 최초로 프랑스와 독일 하원 합동회의가 열렸다. 양국 사이의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상호협력의 시대를 연 엘리제 조약(독일.프랑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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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DJ, 경제협력체 제안 의미]
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대중(金大中)대통령은 24일 모리 요시로(森喜朗) 일본 총리.주룽지(朱鎔基) 중국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연 데 이어 '동남아국가연합(아세안)+한.중.일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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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 창간 35주년 리셉션 열려
22일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각계 주요 인사 1천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중앙일보 창간 35주년 기념 리셉션은 새천년 초일류 신문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. '세계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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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흔들리는 지방의회] 제주도
지난 3월 제주도 개인택시기사들이 도의회 본회의장에 난입, 도지사를 폭행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. 하지만 도의회는 사태가 끝난 뒤 "난입을 막지 못한 경찰이 책임져야한다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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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8세대 세계정치 주름잡는다
'위대한 실패' 로 끝난 유럽의 '68혁명' 세대들이 국제 정치무대의 전면에 등장, 새로운 실험에 도전하고 있다. 기성질서에 대한 저항과 좌파적 이념으로 무장했던 이른바 '68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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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원일대 '관광특구지정' 타당한가
우리나라의 대표적 외국인 쇼핑명소인 이태원을 「관광특구」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찬.반양론이 일고있다.용산구와 이태원지역상인들은 유성.경주같이 이태원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유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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혐오식품에 열중 밤새워 고스톱소동등 해외관광 추태 여전
지난달 25일 S여행사를 통해 6일 일정의 단체관광으로 태국과 베트남을 다녀온 조은영(28.서울종로구혜화동)씨는 말로만 듣던 「추한 한국인」의 실상을 본 것같아 못내 부끄럽다. 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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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0년'ASEM'개최 놓고 自治단체들 유치경쟁 치열
『ASEM을 잡아라.』 2000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.유럽정상회의(ASEM)를 놓고 자치단체간에 치열한 유치경쟁이벌어지고 있다.지난달초 태국 방콕 1차회의에서 3차회의 개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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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미 21세기위 창립총회 참가기/김영희상무
◎“국익위주” 한미 새관계 확인/양측 시장개방·통일정책서 양보없이 공박/“국제사회서 한국 새역할·입장 분명히 해야” 요즘 미국사람들은 대외관계에서 자주 좌절감을 느낀다고 불평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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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상호개방으로 세계경제 주도”/PBEC총회 폐막
◎역내국 농산물시장 접근노력 아시아·태평양 국가간의 호혜적인 경제협력과 역내발전을 목표로 서울에서 열린 태평양경제협의회(PBEC) 26차 총회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막을